김경묵 감독 ‘줄탁동시’ 베니스영화제에 진출

입력 2011-07-29 19:09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오리종티는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와 형제 감독인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가 진출했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초청작 리스트에 따르면 주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68’에는 조디 포스터, 케이트 윈즐릿이 주연하고 폴란드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카니지’ 등 22편이 포함됐다. 한국영화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6년째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칸, 베를린과 함께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31일 개막작 ‘아이즈 오브 마치’(조지 클루니 감독) 상영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