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1950년 결승전 열린 마라카나 스타디움서 치러질듯

입력 2011-07-29 18:00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축구 명소인 마라카나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나 스타디움을 유력한 월드컵 결승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다른 많은 도시들이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승전 장소는 이미 확정적”이라며 “마라카나 스타디움은 61년 전 이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렀고, 우리가 결정할 것은 4강 경기 장소와 개회식 장소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FIFA는 발케 사무총장의 발언이 아직 공식적인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라카나 스타디움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경기장으로 브라질과 우루과이가 맞붙은 결승전은 20만명에 이르는 관중이 입장했었다. 브라질은 홈에서 치른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1대 2 충격패를 당했다. 패배의 충격으로 브라질은 유니폼을 바꾸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이 31일 오전 3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한국은 일본 호주 이란 중국과 톱 시드를 배정받아 최종 예선에 진출한 15개국 중 3개국과 한 조를 이룬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