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서 탈퇴한 양승훈 박사 창조론시리즈 2권 출간

입력 2011-07-29 11:18




[미션라이프] 2009년 ‘다중격변창조론’으로 한국창조과학회로부터 쫓겨나다시피했던 양승훈 박사가 ‘창조론 대강좌 시리즈’ 1, 2권을 최근 내놨다. 1권은 ‘다중격변창조론’으로 지난 3월에, 2권은 ‘생명의 기원과 외계생명체’로 지난 6월에 SFC를 통해 출판됐다.

다중격변창조론은 노아의 홍수라는 격변 이전에 이미 여러 격변들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여러 격변때 인류에게 필요한 화석, 각종 광물 등 지하자원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양 박사는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을 격변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며 동일과정설로 설명할 수 없는 지층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는 노아의 홍수로 인한 단일격변설을 주장하고 있다.

1권이 지구 역사에 대한 설명이라면 2권은 생명의 자연발생을 부정하고 UFO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제시한 책이다. 양 박사는 외계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UFO는 영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동안의 UFO현상들은 거짓, 조작, 착시가 대부분이었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UFO 지지자들이 한결같이 반기독교 적이었다는 점에 주목, UFO 추종자들의 영적인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창조론 대강좌 시리즈는 총 8권이다. 1,2권에 이어 3권은 연말 쯤 출간되며 4~8권은 초고를 마친 상태라고 양 박사는 밝혔다.

양 박사는 KAIST 물리학과에서 이학석사와 박사를,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위스콘신대학 메디슨캠퍼스에서 과학사로 문학 석사를, 미국 휘튼칼리지에서 신학으로 문학 석사를 받았다. 경북대 물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으로, 창조론 오픈 포럼의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