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전문대 776억 지원… 76개교 선정, 학교당 10억씩
입력 2011-07-28 21:38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전국 76개 전문대에 776억원을 지원하는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은 이미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도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은 대학으로 교육 당국이 ‘될성부른’ 전문대만 집중 지원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의 추진은 전문대를 특화된 영역별로 브랜드화해 직업교육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전국 국·사립 전문대 146개교 중 76곳을 선정했다. 교과부는 전문대가 신청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A∼D 등급으로 평가해 예산을 차등 지급한다. 학교당 평균 국고지원금은 9억8000만원이며 해당 대학은 지원금 이상의 자체 예산을 학교에 투자해야 한다.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아주자동차대(자동차 특성화), 군산간호대(노인간호전문인력), 서울여자간호대(의료관광간호인력) 등 10곳이다. 해당 학교에는 신청 예산의 100%를 지원한다.
B등급은 한림성심대 등 28곳, C등급은 송원대 등 29곳, D등급은 재능대 등 12곳이다. 등급 간 예산 지원액 차이는 6.9%다. 교과부는 당초 79곳을 선발했으나 대구보건대, 명지전문대, 조선이공대 등 3곳은 교원임용비리, 횡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지원을 보류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