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가지 색깔 옷 입는다… 바다색이 대표, 친환경 산업도시 미관 조성

입력 2011-07-28 18:05


울산이 친환경 산업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10가지의 색깔옷을 입는다.

울산시는 울산의 고유한 색을 찾아 도시 미관에 적용하는 ‘산업도시 색채 정립 및 체계화 사업’을 완료·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울산 이미지색’은 공공성을 대표하는 공간, 건축물, 시설물, 시각매체 등에 적용된다.

시에 따르면 울산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 색으로는 ‘해를 등지고 한낮에 바라본 바다색’으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적토색(옹기), 은색(태화강), 금배색(울산배), 배꽃색, 은백색(태화강 백로), 바위색(반구대암각화), 진녹색(가지산), 적자색(가지산 철쭉 상징) 등이 선정됐다.

경관 권역별로는 도심경관이 붉은색 및 갈색, 산업경관은 청색, 해안경관 밝은 청색, 농산어촌경관 녹색 및 갈색, 산악경관 밝은 갈색 및 녹색 계열로 각각 확정했다. 특히 울산의 상징인 산업단지는 산업단지만의 색깔을 찾아 공단 미관 전체가 개선된다.

국가산업단지 색채는 다양한 자연경관의 특성을 고려해 시각적으로 편안함이 이어지도록 흰색, 밝은 노랑색, 밝은 녹색, 밝은 청색계열 등으로 계획됐다.

부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