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中企에 1조2000억 지원… 예정보다 2000억 늘려

입력 2011-07-28 22:05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당초 1조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이 내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지속될 것을 예상해 지원규모를 20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지원자금 중 기금 200억원은 집중호우, 폭설, 태풍 등 재난 시 피해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수해 시에는 특별지원금으로 471개 업체에 152억원이 지원됐다. 또 특별 지원자금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육성산업에 530억원, 일자리창출에 60억원, 영세 자영업에 1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여성경제활동을 위한 특별지원 자금 100억원을 신설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회사와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