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 영화계 단체 온라인 불법유통 중단촉구… 영화 저작권 보호지침 준수 요구

입력 2011-07-27 19:34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계 108개 단체가 영화 온라인 불법 유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온라인 유통 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선언’을 발표하고 웹하드 등 특수유형의 온라인서비스사업자들에게 영화 저작권 보호지침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영화의 불법 복제와 유통이 한국영화산업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차별적 불법 유통을 근절하는 것이 영화 예술을 지키는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영화인들이 이 같은 선언을 발표한 것은 불법 복제로 극장 매출을 뺀 영화 부가시장 매출이 매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극장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지만 부가시장 매출은 80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급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