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39분 혈투 메이저리그 2011년 최장기록
입력 2011-07-27 19:29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 최장 시간인 6시간39분간 접전 끝에 피츠버그 패트리어스를 꺾었다.
애틀랜타는 27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9회 심판의 오심 덕분에 4대 3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11분 시작된 경기는 자정을 넘겨 27일 오전 1시50분에 끝났다. 경기장을 찾은 2만2036명의 관중 가운데 수천명이 끝까지 남았다.
이날 3회까지 3-3 동점을 이룬 양팀은 연장 18회까지 지루한 0의 행진을 벌였다. 애틀랜타가 연장 19회말 1,3루 끝내기 찬스에서 3루 땅볼 때 주자가 홈을 파고든 것이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는 끝났다. 하지만 비디오 화면 재생 결과 주자가 포수의 미트에 닿아 아웃됐었다.
연장전에서 무승부 없이 ‘끝장 승부’를 펼치는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은 1984년 5월 밀워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장 25회 혈투를 벌이며 세운 8시간6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