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일본 그리스도협의회 日서 외국인등록법 심포지엄
입력 2011-07-27 18:2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재일외국인인권위원회 등이 25∼26일 도쿄 재일본한국YMCA에서 제15회 외국인등록법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해학 NCCK 정의평화위원장을 비롯해 박천응 목사, 연상준 위원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피해교회에 대한 지원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 강제 병합에 따른 일본의 책임을 재확인하고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한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심포지엄에서 공동선언도 채택했다. 선언은 “재난 당한 재일 한국·조선인 고령자의 생활을 지원하고 일본인과 결혼 또는 사별하거나 고립돼 있는 이주민 피해 여성에 대해 정신적 치유와 함께 생활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또 “일본 의회는 1905년 을사조약의 강요에서 1910년 강제병합 조약에 이르는 일련의 제조약이 무효화한 것을 인정하고 식민지 지배를 사죄하는 결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7일에는 한국 측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센다이 지역을 방문, 재해복구 현장도 돌아봤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