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조해녕 조직위 공동위원장 “역대 최고 명품대회 자신합니다”

입력 2011-07-27 17:48


“명품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둔 27일 조해녕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조직위 사무실에서 인터뷰 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역대 최대, 최고 명품 대회로 치르기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조 위원장은 “주경기장의 트랙, 전광판, 음향, 조명은 물론 선수촌 등 부대시설까지 대회 인프라가 거의 다 갖춰졌다”면서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7000여명의 시민서포터스 등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모두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회 성공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후 정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 정치권, 언론이 합심해 대구 대회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남은 기간에 긴장이 다소 풀리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완벽한 대회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금부터의 준비가 대회의 성공개최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사항들을 최종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입장권 판매율이 77.3%에 이르고 해외 판매도 2만8534장이나 돼 대회 전까지 무난하게 입장권 판매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생산유발 효과 5조5876억원, 고용유발 효과 6만2841명, 부가가치유발 효과 2조3406억원에 각각 이르는 등 대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새로 단장한 대구스타디움과 정비된 마라톤 코스, 육상진흥센터 같은 도시 인프라는 눈에 띄는 대구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