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폭탄] 29일까지 최고 250㎜ 더 온다…서울 이틀간 470㎜ 넘게 내려
입력 2011-07-27 23:49
26일부터 시작된 비로 경기북부 지역에 600㎜ 이상, 서울에 4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최고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27일 오후 11시 현재 서울에 내린 비는 471㎜였다. 서울 남현동에는 오전 8시41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3㎜가 내렸다.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방에서도 가평군 하면과 양주군 은흔면에 6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후에 서울과 인천 강화군, 경기북부·강원내륙 지방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서해5도와 강원도 산간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인천과 경기남부 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앞으로 내리는 비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될 전망이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서해5도 50~150㎜(최고 250㎜ 이상), 충청도와 경북북부 지방 및 지리산 20~60㎜, 남부 지방과 제주도·울릉도·독도 5~40㎜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