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유진선 대경대 총장 “대구의 미소 세계로 번지게 할 것”
입력 2011-07-27 17:46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시민자원봉사단 명예단장 유진선 대경대학교 총장은 6000여명의 시민자원봉사단과 400여명의 대경대 구성원들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번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를 거듭 다졌다.
유 총장은 27일 “자원봉사자들 활동은 바로 이번 대회의 얼굴”이라며 “그들의 미소가 세계 곳곳으로 전파돼 대구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수록 긴장의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는 그는 틈만 나면 자원봉사자들에게 대회 기간 동안 대구도심과 경기장 곳곳을 누비면서 대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헌신과 적극적인 봉사로 ‘감동’과 ‘감격’을 선물해 달라고 당부한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절실하다는 유 총장은 대회 개막 30일을 앞둔 28일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대규모 콘서트도 마련했다. 유 총장은 “각 지자체들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우리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야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갈 것”이라며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얼마나 흥미롭고 값진 스포츠축제인지를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는 게 안타깝다는 그는 “입장권 1장이라도 구입해 경기장을 찾는 마음이 바로 참여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조직위가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지원, 의무, 통역 등의 분야에서 이미 6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성공 개최를 위해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유 총장은 조직위에서 선발한 기존 자원봉사자들의 노하우와 대경대 재학생, 교직원들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성공개최를 이끌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경대는 300명의 재학생과 100명의 교수진이 자원봉사단에 참여해 이번 대회를 돕는다.
스포츠와 간호학과 등 보건계열 전공학생들은 의무분야에서, 사회복지와 경호보안 전공학생들은 서비스분야에서, 뮤지컬과 방송연예 전공학생들은 문화축제 분야에서 각각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유 총장은 “지역에 뿌리 내린 대경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에서 유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축제의 성공 개최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지역 대학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소임이자 역할”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한 미소, 대회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한데 어우러질 경우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구시가 표방하는 ‘컬러풀(colorful) 대구’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대구만의 컬러풀한 색깔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