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4년까지 전기차 3만대 보급
입력 2011-07-27 13:38
[쿠키 사회] 서울시는 27일 전기자동차 보급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비전과 추진방안을 담은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전기버스 400대, 전기택시 1000대, 공공ㆍ민간 전기승용차 2만8600대 등 시 전체 등록차량의 1% 수준인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버스의 경우 2012년까지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남산, 여의도, 강남 등 6개 순환노선에 34대를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2013년에는 도심과 홍대, 강남 등 인구 밀집지역 22개 노선에 270대를 보급하고, 2014년에는 25km 이하 단거리 노선까지 전기버스 운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한 주거지역에서 소음과 매연 문제가 있는 오토바이를 단계적으로 전기오토바이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체 2만대 정도로 추정되는 음식점 및 신문보급소의 배달용 오토바이는 2014년까지 절반인 1만대가, 2016년까지는 2만대 전체가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택배업체와 공동으로 택배용 전기차 시범운행도 실시한다.
전기차 인프라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2014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에 급속충전기 126대를 포함한 8000대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