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3개 계열사 여수에 8800억 투자

입력 2011-07-26 22:03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피앤비화학 등 3개 화학계열사와 함께 전남 여수에 8800억원을 투자한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여수시 김충석 시장은 26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금호석화 등은 이 협약에 따라 2011년 8월부터 2014년까지 8800여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국·내외 자동차 및 가전 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타이어 원료인 차세대 합성고무(S-SBR) 생산량을 연간 6만t 늘리기로 했다. 금호폴리켐도 타이어 튜브와 전선 피복재로 사용되는 고분자구조고무(EPDM)의 생산능력을 6만t 추가할 예정이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원료수지(BPA) 생산량을 15만t 늘리고 금호미쓰이화학은 가전 및 자동차 부품원료인 폴리우레탄원료수지(MDI) 5만t을 추가 생산한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