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磁力으로 피스톤 운동” 주식 사기 3억 가로채

입력 2011-07-25 22:01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연료 없이 자석의 힘으로 피스톤을 돌리는 발전기를 개발해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고 속여 노인 15명에게 주식을 비싸게 판매한 혐의(사기)로 S에너젠 대표 신모(52)씨를 구속하고 주식판매원 배모(5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해 5∼8월 서울 대치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인층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이들은 특허출원한 자력발전기와 엔진을 기술발표회에서 공개하면 주가가 100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이모(60)씨 등 15명에게 500원짜리 주식을 1만원에 팔아 3억여원을 가로챘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