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마워, 박태환”

입력 2011-07-25 19:26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을 모델로 기용한 CJ제일제당은 박태환을 지난달 초에 즉석밥 ‘햇반’ 모델로 내세운 덕분에 6월 한 달간 이 제품의 매출이 역대 최고인 9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더라도 39%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박태환의 세계선수권 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한정 판매 중인 ‘햇반 박태환 스페셜 패키지’는 2주 만에 준비한 재고 50만 세트가 유통업자 등에게 모두 넘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가 늘어난 사회적 변화에 박태환의 친근한 이미지가 결합해 햇반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박태환이 남은 경기에서 선전할수록 더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전지훈련 기간을 포함해 5월부터 박태환 선수에게 햇반을 제공해 왔다.

CJ제일제당은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의미로 박태환이 원하면 선수 생활 내내 훈련과 대회 참가 등을 위해 외지로 나갔을 때 먹을 ‘햇반’ 전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