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아야 일도 잘하는 법” 최장 16일 꿀맛 휴가 돌입

입력 2011-07-25 19:27


기업들이 최장 16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울산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직원이 여름휴가를 떠난다. 공식적인 휴가 일수는 10일이지만 세 번의 토·일요일 등 주말이 끼면서 실제 쉬는 날은 16일이 됐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부터 이 같은 여름철 ‘집중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휴가비도 통상급의 50%가 지급된다.

2007년부터 2주 여름휴가제를 시행한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중공업도 2주 여름휴가제를 권하고 휴가비 50만원씩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름휴가·겨울휴가 등 휴가 개념 없이 연차 내에서 가을에 쓰거나 한꺼번에 2주씩 쓰기도 한다. 다만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구미공장은 갤럭시S2 주문이 밀려 이달 31일 하루만 쉬고, 생활가전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휴가를 가지만 에어컨 생산부서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제외된다.

LG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도 여름휴가는 보통 4∼5일이지만 연차를 붙여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어 주말을 끼면 7∼8일을 쉴 수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2주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명희 김수현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