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픈 한국 작가’는 신경숙 1위… 김훈·고은 뒤이어

입력 2011-07-25 20:36


‘엄마를 부탁해’의 작가 신경숙(사진)이 네티즌이 뽑은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픈 대한민국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25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24일 실시한 ‘제8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투표에서 신경숙은 전체 투표자 3만6664명 중 가장 많은 1만1863명(16.6%)의 지지를 받았다. 소설가 김훈(13.6%)과 시인 고은(9.4%)이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는 문학평론가와 출판 편집자, 문학전공 교수 등 400여명이 전년도 수상자를 제외한 총 24명의 후보 작가를 대상으로 했다.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젊은 작가’로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의 작품으로 젊은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는 소설가 박민규가 선정됐다. ‘2011 한국인 필독서’ 소설 부문엔 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 필독 시·에세이로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각각 선정됐다.

정철훈 선임기자 c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