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금관, 호주에 처음 소개된다… 시드니서 10월 ‘장인정신-한국의 금속공예전’

입력 2011-07-25 20:39

올해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시드니 파워하우스뮤지엄에서 ‘장인정신-한국의 금속공예전’이 열린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 중인 돈 케이시 파워하우스뮤지엄 관장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국보 제188호인 천마총 신라금관을 포함한 유물부터 현대 금속공예품에 이르기까지 한국 금속공예 걸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양국 간 수교 50주년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주요 교역품인 철광석과 연관성 있는 ‘금속’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신라금관 등이 호주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회에는 한국과 호주에서 엄선된 작가의 작품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161점이 소개된다. 파워하우스뮤지엄은 1879년 시드니국제박람회를 계기로 설립된 곳으로, 전차에 전기를 공급하던 화력발전소를 개조했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