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강석원 박사, 美 출판사 요청으로 각국 대학생용 농식품 분야 교재 발간

입력 2011-07-25 20:39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 강석원(45) 박사가 세계 각국 대학생이 사용하는 농식품 분야 교재를 발간해 화제다. 25일 농진청에 따르면 강 박사는 2009년 미국 CRC 출판사로부터 대학교재 발간 요청을 받았다. CRC는 세계 3대 자연과학분야 전문출판사 중 하나다.

강 박사는 한국·미국·아일랜드 전문과학자 23명을 공동 필자로 직접 섭외하고 교재 전체를 기획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Emerging Technologies for Food Quality and Food Safety Evaluation’(농식품 품질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최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현재 동국대·전북대를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아일랜드 국립대 등에서 전공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강 박사는 “3년에 걸친 책 발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보람도 크다”면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따라 지속적으로 책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