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에서 항염, 항아토피 물질 확인

입력 2011-07-25 15:59

[쿠키 사회] 국내 최대 전통한지 제조업체인 천양제지는 “한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닥나무 껍질과 열수추출물(닥나무 껍질을 찔 때 나오는 물)이 면역 증진과 항염·항아토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천양제지는 전주생물소재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한지 부산물로 만든 항염 및 항아토피 분말, 비누 등을 특허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천양제지는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 부산물이 세포 증식과 활성화를 돕고 피부염으로 인한 부종, 출혈, 피부 각질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된 물질들이 발현하는 것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