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업체 가입않은 식당만..4인조 털이범 검거
입력 2011-07-25 14:56
[쿠키 사회]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강원 영서·경기 북부 지역을 돌며 식당 28곳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여모(19·무직)군 등 10대 2명을 포함한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여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14일 자정쯤 춘천시 북면 김모(50)씨의 식당 창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해 현금 55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17일까지 강원 춘천·홍천·양구, 경기도 가평·청평 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카메라와 현금 등 500여만 원 상당을 28차례 훔친 혐의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무등록 그랜저 차량(대포차)의 번호판을 테이프로 가리고 다니면서 무인경비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식당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피해품을 압수하고 여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