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존율 67%로 높인다… 사망률은 10만명당 88명으로 낮춰

입력 2011-07-24 18:35

보건복지부는 암 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말하는 ‘암생존율’의 2015년 목표를 기존 54%에서 67%로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암사망률은 기존 인구 10만명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 18∼22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암정복 2015,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

목표치 상향 조정은 2006년 수립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중간 평가 결과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2008년 암생존율은 59.5%로 2005년 50.8%보다 17.1%가량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낮아졌다.

복지부는 이번에 상향 조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암예방 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2015년까지 각각 60%와 55%로 높이고 항암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09년 46.9%인 성인 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줄이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 여자 흡연율을 같은 기간 7.1%에서 6.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