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 ‘은총의 숲’ 생태기행… 기환연, 7월 26일부터 일주일간
입력 2011-07-24 17:59
전농교회, 수표교교회, 지평교회 소속 목회자와 교인 24명이 2011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은총의 숲’ 생태기행에 나선다. 이들은 26일 오전 몽골 서쪽 아르갈란트 농장에 도착해 ‘은총의 숲’ 개장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주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최재명 울란바토르대 교수의 경과보고 및 현장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기환연) 양재성 사무총장은 ‘은총의 숲’ 조성의 신앙적 의미에 대한 특강을 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틀간 바트슘베르 은총의 숲 조성에 참여하고, 몽골 및 울란바토르 문화 및 역사관람 시간도 갖는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에 따르면 현재 지구 표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땅에서 사막화가 진행 중이다. 매년 약 6만㎢(서울 면적의 100배)가 사막화되고 있다. 특히 몽골은 전 국토의 90%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교회가 기환연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몽골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은총의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양 사무총장은 “한국 교회가 심는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를 통해 환경 선교의 새 장을 열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청지기로서의 사명과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