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미자립교회 지원 창구 단일화

입력 2011-07-24 18:0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미자립교회 지원의 단일화를 추진한다.

예장 합동 교역자최저생활비시행위원회(이하 시행위원회)는 지난 22일 ‘미자립교회 지원 관련 부서 업무조정을 위한 연석회의’에서 목회자 최저생활비 시행을 위해 부서 간 업무조정안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는 오는 9월 총회에 앞서 관련 부서 간 논의를 거쳐 ‘미자립교회 자립지원 시행법안’을 정비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회의에는 총회 전도부, 농어촌부, 이만교회운동본부 등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시행위원회는 미자립교회 지원 업무를 교회자립위원회로 통합하고 부서 간 중복 사업을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조정된 사업에 따라 변경된 각 부서의 예산안을 공개했다. 변경된 예산은 기존에 있던 부서 지원금을 교회개척 지원비 등 정책개발예산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관련 부서들은 업무조정이 당장 이뤄지긴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복지시설처럼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부서인 경우, 급작스런 예산조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