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울산, 2012년부터 승용차 요일제 도입
입력 2011-07-24 21:47
대전시와 울산시가 내년 1월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키로 했다.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교통 혼잡 개선 등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대전 전역에서 일주일에 하루 동안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세 등을 감면해 주는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키로 했다. 대전시는 요일제 참여 차량에는 자동차세 10%,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회사들과 협의해 8.7%, 공영주차장 주차료 30%, 교통유발부담금 30%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주요 도로에서 운영중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에 요일제 참여차량 식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차 46만여대로 10%인 4만6000여대를 요일제에 참여케 할 계획이다.
울산시도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승합차의 5%를 내년에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시키고, 2013년에는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이종구 기자 울산=조원일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