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5일] 성도가 보는 세계

입력 2011-07-24 18:01


찬송 :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40장 (통 4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14:4-10


말씀 : 사람이 같은 시대에 같은 조건 하에 살아가지만 그 사람에 따라 보는 세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신앙과 불신앙의 차이에서 옵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과 인간, 사물과 문제에 대한 관점이 어떠한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첫째, 성도는 좋은 세계를 봅니다. 열 명의 두령들이 그곳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악평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과 달리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고 호평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 하나님을 모시고 한 예수님을 믿으면서 한 성령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형편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판이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다시 말하면 성도가 보는 세계는 언제나 좋은 세계입니다. 이 세상은 완전한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사람이나 물건 그 무엇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좋은 세계를 봅니다.

둘째, 성도는 가능의 세계를 봅니다. 열 정탐꾼과 전체 이스라엘 백성이 대성통곡하면서 모세와 아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이니 우리가 곧 올라가서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을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성도의 신앙세계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죄 속에서 의를 보셨고 죽음 속에서 생명을 보셨으며 절망 속에서 소망을 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떠한 난관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을 보고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봅니다. 성도는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임마누엘의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가나안 거민과 견고한 성읍을 보았지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삽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으로 볼 때 참으로 곤란하고 어려운 입장에 처했다고 할지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무수한 일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문제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문제와 씨름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상을 자신의 힘만으로 살려고 하면 의기가 소침하고 불안하게 되며 절망하는 초라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기 때문에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삽니다. 다시 말하면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삽니다.

기도 : 제 아무리 어려운 이 세상이지만 밝고 좋은 세계를 보게 하시고 때마다 일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서울 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