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조작 정량 속인 주유소 부천서 첫 적발
입력 2011-07-22 18:55
리모컨을 조작해 정량을 속여 판 주유소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주유기 계기판을 리모컨으로 조작해 정량보다 3%를 적게 팔아 온 경기도 부천시 H주유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리모컨과 이중배관, 이중탱크 등을 이용해 유사석유를 판매한 사례는 많다. 그러나 리모컨 조작으로 정량을 속여 파는 업소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2일 이 주유소에 대해 품질검사업무를 하다 수상한 정황을 포착해 밀착 감시를 해 왔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등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단속을 벌인 결과 10개의 주유기 중 5개 내부에서 리모컨 신호 수신기와 정량 조작 장치를 발견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