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피서지 범죄 예방하려면
입력 2011-07-22 19:17
지루한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지를 찾지만 절도나 강도 같은 범죄가 많이 발생해 범죄예방 기본수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캠핑객을 노린 절도 사례가 많다. 이들 범죄는 유흥비나 여비를 마련하기 위한 우발적인 것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도록 취침 전 텐트 안쪽에서 문을 잠글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며, 중요한 물건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현금 등은 되도록 나눠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텐트를 치는 장소도 가급적 다른 여행객과 인접한 곳을 택해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외진 곳에 설치하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요즘에는 물놀이 중에 주변에 놓은 아이스박스나 물놀이용품 등을 가져가는 경우도 많아 개인물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차된 차량 내부에 보관한 현금 등을 노리는 범죄도 급증하고 있어 귀중품은 차내에 남겨놓지 말아야 한다.
이창호(장성경찰서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