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마스터스, “통산 100승 향하여” 안신애·신지애 상위권

입력 2011-07-23 00:10

한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한국선수 100승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까.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안신애(21·비씨카드), 신지애(23·미래에셋) 등이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1라운드 공동선두(5언더파)에 올랐던 안신애는 오후 11시30분 현재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뉴질랜드 국가대표 경험도 했던 안신애는 2008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지난 해 2승을 올리며 한국여자골프의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기대주다.

지난해 챔피언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날 15번홀까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9위로 치고 올라왔다. 국내무대에서 3승을 올린 홍란(25·MU스포츠)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작성하며 1, 2라운드 합계 6언더파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작성한 사이키 미키(일본)가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올해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대회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합계 8언더파로 2위에 랭크됐다. 2타를 줄인 박인비도 5언더파로 경기를 끝내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서 한국선수가 우승하면 2주 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에 이어 한국 선수(재미교포 포함) LPGA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