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항상 기쁘고 감사한 이유

입력 2011-07-22 12:32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세상의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앗사리온은 지금의 화폐 단위로 환산하면 2000원 정도에 해당합니다. 즉 참새 한 마리는 1000원에 해당하는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삶을 하나님이 당연히 주관하시고 섭리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삶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분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선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은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07:1)라고 선언합니다. 그분은 좋으신 분이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확증해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죄인들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예수님의 큰 사랑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정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은 그 아들과 함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도 역시 가장 좋은 것들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우리가 우리를 아는 것보다 우리에 대해 더 잘 아시고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은 항상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상황에 대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부모, 나의 배우자, 나의 자녀…. 하나님이 최선으로 주신 것들입니다. 나의 건강상태, 경제적 상황, 직장, 교회,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것도 하나님이 주신 최선이었고 앞으로의 모든 삶도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좋은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퍼즐 조각 하나하나는 무슨 그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체를 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통해 마침내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어떻든 그 결과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영진 목사(부산 진리와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