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4일] 원망하지 말라
입력 2011-07-22 18:19
찬 송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406장(통 4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 문 : 민수기 14:1∼12
말씀 : 아담이 자신이 범죄한 책임을 하와에게 돌리고 하와는 다시 뱀에게 돌린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자신의 부족이나 잘못은 물론 모든 문제까지도 다른 사람과 세상 때문이라고 탓하고 원망하는 악한 습성이 있습니다.
첫째, 원망의 원인을 봅시다. 가나안은 이미 400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출애굽 때도 그러한 약속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불신앙적인 열 정탐꾼들의 가나안 땅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가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둘째, 원망의 실상을 봅시다. 불신앙의 부정적인 보고를 한 열 정탐꾼의 선동에 의하여 쉽게 절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심해 그대로 주저앉아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또한 자기들을 인도한 선한 목자인 모세를 거역하고 다른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그들의 원망은 무서운 전염병이 되어 이스라엘의 온 진영에 번졌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다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원망은 이렇게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하고 큰 상처를 남깁니다.
셋째, 원망의 결과를 봅시다. 열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너희 시체는 광야에서 엎드러질 것이요 너희 자녀들은 너희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40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고 하시고 원망하는 무리들을 광야에서 다 죽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한사람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애굽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은 광야에서 전염병으로 모두 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은 열하루면 들어갈 수 있는 가나안 땅을 그들 부모의 패역한 원망의 죄를 지고 40년간이나 광야에서 방황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원망의 죄는 그 어떠한 죄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들은 열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모두 다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이 원망은 모두가 불신앙적이고 자기중심적일 때 나타나는 무서운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망하는 백성을 고치는 데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용하셨습니다. 원망하는 백성의 후손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시키고 고쳐서 감사하는 백성으로 만들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역사가들은 한 시대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바뀌는 데는 약 4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원망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자녀에게도 감사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서울 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