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영자전거 ‘누비자’ 1000일간 지구 875바퀴 거리 달렸다
입력 2011-07-21 19:02
경남 창원시의 공영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가 1000일간 지구 875바퀴를 도는 거리인 3675만1610㎞를 주행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창원시의 대표적 녹색교통수단인 누비자가 21일로 도입된 지 1000일을 맞은 가운데 에너지(유류) 절감 66억1500만원(연비10㎞/ℓ당 1800원 기준), CO2 감축량은 약 7718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0월 터미널 20개소에 누비자 430대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21일 현재 터미널 163개소, 누비자 3530대로 늘어 창원시내 전역에서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그간 누비자의 총 이용횟수는 545만2542회로 1일 평균 5552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241회, 2009년 4229회, 2010년 6118회, 2011년 9165회로 급증했다. 이용회원도 2008년 3420명에서 지난해 3만189명으로 늘어 현재 총 회원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창원시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T)을 누비자에 적용하고, 경사가 심한 지역에는 신재생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 누비자도 보급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