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2억5000만원 돌파
입력 2011-07-21 18:49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 노후 아파트들의 재건축·리모델링이 시작된 강남권에서 전세 수요가 급증하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2억504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억4000만원대로 올라선 후 4개월 만에 1000만원이 더 올랐다.
평균 전세가격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7월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기로 잠시 1억원대로 떨어진 후 2009년 7월 다시 2억원대로 올라섰고 계속 오르고 있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평균 4억3574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4억1454만원, 용산구 3억4553만원, 송파구 3억2659만원, 중구 3억62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로 1억4915만원이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