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주위서 네번째 위성 발견
입력 2011-07-21 18:35
명왕성 주위에서 아주 작은 네 번째 위성이 발견됐다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나사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명왕성 주위를 관찰하다 지름 13∼24㎞의 위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P4로 이름지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나사는 P4의 사진이 지난 6월 28일 허블 망원경으로 처음 촬영됐고 이어 7월 들어 두 차례 확인됐다면서 “허블 망원경의 첫 사진에서 P4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은 건 노출시간이 짧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은 지름이 1043㎞이고 닉스와 하이드라 등 다른 두 위성은 32∼113㎞ 정도다. 카론은 1978년에 발견됐고 닉스와 하이드라는 2005년에 발견됐다.
태양의 9번째 행성으로 알려졌던 명왕성은 2006년 전 세계적인 논란 끝에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지위가 낮아졌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