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성경 번역의 역사 外
입력 2011-07-21 17:37
인문·교양
△성경 번역의 역사(래리 스톤)=2400여개 언어로 번역 전파됐던 성경의 기록과 보존, 전달의 이야기. 전문 출판인(포이에마·2만5000원).
△세상을 바꾼 나무(강판권)=이스터 섬과 로마제국의 몰락을 재촉하고 15세기 유럽의 해양탐험을 촉발한 나무를 통해 살펴본 문명론. 계명대 사학과 교수(다른·1만3000원).
△1800자의 시대 스케치(김기정)=21세기 첫 10년간 벌어진 남북관계와 한국 외교, 국제정치질서의 변화를 읽고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오래·1만8000원).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A J 제이콥스)=브리태니커 백과사전 A∼Z 읽기, 인도 콜센터에 사생활 아웃소싱하기, 인터넷에서 여자로 살기, 거짓말 안하기 등 9가지 극단적 인생실험. 미국 자유기고가(살림·1만3800원).
△꿀벌을 지키는 사람(한나 노드하우스)=1만개 벌통을 트럭에 싣고 미국을 누비는 양봉업자 존 밀러의 삶을 통해 환경 생태 노동을 짚은 논픽션. 미국 저널리스트(더숲·1만4500원).
△군대를 버린 나라(아다치 리키야)=내전 종식 후 군대를 없애고 민주주의, 인권, 환경 분야 투자로 행복지수 1위국이 된 중남미 코스타리카 이야기. 일본 저술가(검둥소·1만2000원).
△천문학 콘서트(이광식)=고대 천문학에서 빛, 별, 은하, 빅뱅까지 천체물리학 기본 개념을 쉽게 해설했다. 저술가(더숲·1만6900원).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대니얼 T 윌링햄)=학교가 왜 학생들에게 힘들고 괴로운 공간인지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부키·1만6000원).
예술·실용
△색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김선겸)=남프랑스 아를의 노랑, 나미브 사막의 빨강, 히말라야의 하양 등 6가지 색깔별로 세계의 풍광을 소개한 사진 기행서. 여행작가(넥서스·2만2500원).
△영감 충전소, 순수미술에서 기업의 미래를 읽다(마르코 베볼로)=순수미술, 디자인, 비즈니스, 문화정책 등을 통해 살펴본 세계경제위기 탈출 비법. 디자인 전문가(에코리브르·2만1000원).
△세상을 바꾼 50가지 가방(디자인뮤지엄)=새들백, 뉴스보이백, 사첼, 데이색 등 명품에서 싸구려까지 20세기를 풍미한 가방 디자인 50가지(디자인뮤지엄·1만5000원).
△내 아이를 위한 창의성 코칭(문정화)=아이디어가 넘치고 개성 강하고 창의적인 아이를 키우는 방법. 재능대학 아동보육과 교수(아이비하우스·1만3000원).
△사장의 본심(윤용인)=‘자네 실력 대단하군’이란 칭찬은 ‘나는 더 잘났었지’라는 자랑이고, ‘요즘 무슨 책 읽나’는 질문은 ‘공부 좀 하라’는 타박일 가능성이 높다. 사장의 말 속 진심 읽기.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알키·1만3800원).
문학·아동
△누에의 몸속에는 비단이 있다(황태영)=매란국죽을 소제목으로 불의에 굴하지 않고 잡초 속에서도 향기로우며 고결하고 자유로운 삶을 시로 읊었다. 칼럼니스트(무다헌·1만원).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글·그림 이금희)=사람만 휴가 가란 법 있나. 고층건물들이 일제히 떠난 뒤 갑갑한 도시에서 벌어진 놀라운 이야기. 유아 그림책(느림보·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