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물가 비교표 매달 공개”… MB, 행안부 장관에 지시

입력 2011-07-20 21:49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물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물가 품목을 10개 정도 선정해 16개 시·도별로 물가 비교표를 만들어 매달 공개하라”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비교표에 담길 품목으로는 버스요금, 지하철요금, 채소가격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소비자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등에서 가격 추이를 조사한 품목 중 10개를 추려 공개키로 했다. 2008년의 ‘MB물가’ 관리에 이어 ‘제2 MB물가’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행안부는 또 상하수도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등 주요 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 59개를 관리하는 지방물가 종합관리시스템을 오는 11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매주 차관들이 참석하던 물가대책회의는 장관급 회의로 격상됐으며 장관들은 22일 회의 후 다음 주 초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태원준 황일송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