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UP 국가브랜드UP-포스코] ‘기술중시 경영철학’ 바탕 고부가가치 전략 상품 개발
입력 2011-07-20 18:14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뽑히며 글로벌 철강회사들 사이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고유의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TWIP강(초고강도강)·GI-ACE(표면이 미려한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의 생산기반을 확대해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제품 판매량을 468만t까지 끌어올려 60.3%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성과를 기록했다. 포스코 독자 기술로 개발된 초고강도강재 TWIP강은 인장강도 980MPa(메가파스칼·1㎡당 980t의 압력을 견디는 정도)·연신율 60% 이상의 고강도 성질을 갖고 있어 복잡한 구조의 자동차 디자인 가공과 연비향상을 위한 차량 경량화에 안성맞춤이다.
최근 일본 동북부 지역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내진설계의 중요성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고성능강을 활용해 충격을 흡수·분산시켜 피해를 차단하는 첨단 건축물을 잇따라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의 SN강재·TMCP강재·800MPa강은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강화하면서도 용접성·가공성이 좋아 이미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포스코건설 본사 사옥,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생산한 차별화된 제품들이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기술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