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UP 국가브랜드UP-한화건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 등 상생협력

입력 2011-07-20 18:14


한화건설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며 국가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이근포 사장은 한화그룹의 핵심 가치인 신용과 의리를 기반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줄곧 강조해 왔다. 올해는 ‘그레이트 파트너십(Great Partnership)’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한화건설은 체계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금융지원이다. 한화그룹은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저리로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급전이 필요한 협력사가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네크워크론’도 협력사 당 월 최고 3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금결제 비율 상향, 지급기일 단축 등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 개선에도 공들이고 있다. 특히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의 기술 향상, 경영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공동기술 개발 및 지원을 진행하고 여기서 개발된 신기술은 공동 소유된다. 매년 협력사를 초청해 기술교류회도 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중소기업협력센터를 통해 협력업체의 경영 개선도 돕고 있다.

한화건설이 2006년 도입한 ‘하도급저가심의제’는 협력사간 수주경쟁에 따른 덤핑입찰을 방지하고 있다. 이 제도는 협력사에게 최소 이윤을 보장해 주고, 무리한 단가 낮추기를 막아 품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한화건설은 상생협력의 모범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2007년에 이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09년에는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