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1일] 어른을 공경합시다
입력 2011-07-20 18:38
찬송 : ‘어머니의 넓은 사랑’579장(통 3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레위기 19장 32절
말씀 : 현대는 과학의 발달과 경제 성장으로 인하여 인간의 평균수명이 아주 길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되어 현재 경제활동인구의 5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핵가족과 독신주의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와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노인문제가 아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사회는 아름답습니다.
첫째, 어른들의 상태를 봅시다. 먼저 탈진해 버린 육체입니다. 한평생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식들을 낳아 양육하시고 결혼시켜 가정을 이루어 주시기까지 수고하시느라 완전히 다 탈진해 버렸습니다. 촌각도 자신을 위해 살지 않으시고 일생을 자식을 위해 희생해 오신 후유증인 것입니다. 또한 퇴화돼 버린 육체입니다. 신체의 모든 기능이 퇴화되어 기억력은 물론 시력과 청력, 기력도 감퇴되고 손과 발이 약해져서 떨리며 중심을 잡기 힘들어 출입하시기도 불편합니다. 이도 다 빠지시고 약해져서 드시는 것도 부실합니다. 거기다가 모든 것이 병약해졌습니다.
둘째, 먼저 어른들은 자신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습니다. 어른들은 윤택이 없고 거칠어진 자신의 피부와 주름진 얼굴을 싫어하십니다. 또한 기억력 감퇴로 인해 실수하는 자신과 기력이 약해 비틀거리는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십니다. 때문에 자신의 자존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자기 상실과 허탈감 속에서 고독한 존재로 전략해 버렸습니다. 또한 가족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았습니다. 핵가족화와 독신주의 증가로 인하여 가족과의 갈등관계는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늙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빼앗기고 쫓겨난 데에 대해 대단한 비애를 느끼고 계십니다. 이 모두는 다 얼마 후면 우리들이 당해야 할 일들입니다.
셋째, 어떻게 모셔야 할까요? 먼저 육체적으로 잘 봉양해 드려야 합니다. 어른은 오늘의 우리와 가정, 이 사회를 있게 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이제 육체적으로 완전히 탈진하고 쇠약해졌으며 병들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그분들의 필요를 채워드리고 정신적으로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노년기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것을 잃게 되고 건강과 신체적인 기능의 상실을 당하게 되며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과 지위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은 아픔과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로 잘 모셔야 합니다. 어른들은 지혜의 상징이요, 경험의 보배들로서 존경의 대상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들을 영적인 사역자로 모시고 잘 공경해 드려야 합니다. 어른에 대한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요, 우리의 마땅한 의무이며, 우리들이 이 땅에서 부하고 장수하는 길입니다.
기도 : 부모님을 통해서 우리들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을 공경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요셉 목사(서울 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