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명수 등 의약외품 전환 48개 품목 7월 21일부터 슈퍼·편의점서 판매
입력 2011-07-19 21:40
가스명수 등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48개 품목이 21일부터 포장 변경 없이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9일 가스명수, 마데카솔 등 48개 품목을 취급하는 16개 제약사(전체 18개 제약사 중 2곳은 불참) 담당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품목이 조기에 일반 소매점에 유통되도록 도와 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복지부는 20일 오후 늦게 이 같은 내용의 ‘의약외품 범위 지정’ 고시를 할 예정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21일부터 액상 소화제와 연고제, 정장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 등에서 일반인이 살 수 있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외품이라고 복지부가 고시할 것이기 때문에 일반약 라벨이 붙어 있어도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다”면서 “다만 국민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라벨을 ‘의약외품’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16개 제약사 중 4∼5곳은 이미 관련 유통망 등을 확보했다며 고시 개정과 동시에 슈퍼 판매에 돌입할 것이란 의사를 표했다. 가스명수의 삼성제약이 가장 적극적이어서 “당장 공급이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