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CEO들은 어떤사람?… 서울대 상경계열 졸업 강남 거주 57세 김씨
입력 2011-07-19 18:55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대표이사(CEO)의 전형은 ‘서울대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57세 김씨’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35개사의 임원과 대표이사 1만4901명에 대해 인적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만 57.4세였고 서울 출신이 가장 많았다. 대표이사들의 취미는 대체로 골프였고, 종교는 기독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4세였고, 서울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이가 많았다.
상장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의 비중은 소폭 줄어들었다. SKY 출신 대표이사 비중은 45.8%로 지난해 46.7%보다 0.9%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대 출신이 218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111명(11.7%), 연세대가 104명(11.0%)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협회도 이날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을 발간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대표이사 1241명의 평균 나이는 53.2세로 조사됐다.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20.5%) 연세대(9.9%) 한양대(8.5%) 순으로 많았다.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