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사파이어 웨이퍼 공장 대구서 첫삽

입력 2011-07-19 18:50


삼성LED는 19일 대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서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공동 설립한 ‘SSLM(Samsung Sumitomo LED Materials)’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SSLM은 앞으로 LED의 핵심 부품인 사파이어 웨이퍼를 생산한다.

기공식에는 삼성LED 김재권 사장, SSLM 강영철 사장, 스미토모화학 도쿠라 마사카즈 사장,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LED와 스미토모화학이 자본금 800억원 규모로 설립한 SSLM은 땅 11만700㎡에 올해 말까지 양산라인을 구축한 뒤 2015년까지 모두 5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 건립으로 2015년까지 핵심 부품과 장비를 국산화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는 1조5000억원에 이르고 고용 효과는 600여명가량 될 것으로 삼성LED는 기대했다.

2009년부터 LED TV의 본격 상용화로 LED 수요가 급격히 늘었지만 사파이어 웨이퍼는 공급이 부족해 이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것이 LED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