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수영선수권] 중국 다이빙 10종목 싹쓸이 金 유력
입력 2011-07-19 18:31
중국이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을 석권할 태세다.
대회 개막 4일째인 19일 현재 중국은 다이빙에 걸린 10개의 금메달 중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남은 5개 종목에서도 중국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미국의 수영전문잡지 ‘스위밍월드 매거진’ 등 해외 언론은 이날 ‘세계 최강’인 중국이 전 종목을 휩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회 첫날인 16일 우밍샤-허쯔 조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부문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7일 남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의 쿠이보-훠량 조, 18일 남자 1m 스프링보드의 리쉬신과 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의 왕하오-천루오린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19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의 시팅마오가 같은 팀 왕한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가져갔고,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개의 금메달 중 7개를 쓸어담은 바 있다. 스포츠 전문가들은 국가주도 체육정책과 풍부한 인적자원, 포상제도 덕분에 중국이 수영 분야 강자로 올라섰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다이빙의 경우 4∼5세 때부터 체조를 배우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기본기가 좋은 것이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