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에 한옥마을 생긴다
입력 2011-07-19 22:24
서울시는 2014년까지 서울 진관동 일대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3만㎡에 한옥 100여채 규모의 한옥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소규모 공원과 한옥체험 시설을 설치하고 북한산 둘레길 등 자연 환경을 활용해 한옥마을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한옥이 불편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토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한옥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내년 초에 한옥마을을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한옥 밀집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한옥 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옥 한 채당 1억원의 보조금과 융자금이 지원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12월 ‘서울 한옥선언’을 발표한 뒤 성북동 한옥마을 조성 계획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