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 성도 방한 성회 19일 개회
입력 2011-07-19 15:51
[미션라이프]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 거주하는 중화권 크리스천 3700명이 대거 방한, 한국교회의 영성을 경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19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23회 아세아성도 방한성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새벽기도와 통성기도, 강력한 말씀 등을 전수했다.
성회는 25년 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살고 있는 화교들이 조용기 원로목사의 신앙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해마다 성회를 열고 순복음 신앙과 교회 성장 비결, 조 목사의 목회철학 등을 전하고 있다.
‘전환과 부흥’을 주제로 개최된 올 성회는 조 목사의 특강을 비롯해 이영훈, 지형은(서울 성락성결교회),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등이 세미나를 인도한다. 또 저녁 부흥회는 짱마오송(대만 씬띠엔신따훼교회), 콩히(싱가포르 시티하비스트교회), 주성민(일산금란교회) 목사 등이 인도한다.
개회 첫날 열린 부흥회에서 짱마오송 목사는 신자들에게 변화의 신앙을 강조하며 열정적으로 설교했다. 짱 목사는 “화교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 각 국가의 문화 속에서 중국인 정체성을 유지하되 신앙은 고수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복음을 붙잡자”고 역설했다.
기도와 말씀 중심의 성회는 22일 밤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철야예배 참석을 시작으로 교회 사역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중화권 성도들은 23일 오전 구역예배에 참여해 구역제도의 진면목을 배우게 된다. 특별 이벤트 시간에는 가스펠 가수 엘루체, 남궁순옥이 나와 찬양하며 대만 연예인교회의 공연도 이어진다.
파주=글·사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