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리·화학올림피아드 종합 1위

입력 2011-07-18 21:35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세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인 국제물리·화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최근 태국 방콕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와 제43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팀이 각각 금메달 5개와 4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재익 최선진 최진일(이하 서울과학고3) 남윤빈 정민우(이하 서울과학고2)로 구성된 한국팀은 물리올림피아드 참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5명 모두가 금메달을 수상했다.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2003년 34회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김용범 이현석 임유진(이하 세종과학고3) 최재원(서울과학고3) 등 대표 4명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중국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한편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22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 6위에 올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