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랭킹1위 독식
입력 2011-07-18 18:49
한국 양궁이 남녀 개인과 단체 부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독식했다.
국제양궁연맹(FIFA)이 18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우진(19·청주시청)은 남자 리커브 개인 부문에서 31만1500점을 기록해 2위인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29만5000점)을 따돌리고 1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대표팀 동료 임동현(청주시청)과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우진은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랭킹 포인트를 무더기로 쌓았다. 한국은 남자부 단체에서도 35만9900점을 기록해 지난달 1위 미국(34만475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여자 개인 부문에서도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9만7000점으로 작년 국가대표 윤옥희(22만500점·예천군청)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여자단체에서도 한국은 45만점을 기록해 인도(34만8000점)와 중국(30만6750점)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