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휴가 8월 첫째주 동해안 몰린다
입력 2011-07-18 18:37
올 여름휴가 인파는 8월 첫째 주 동해안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18일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중 29.6%가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4% 포인트 상승했다.
휴가를 가겠다는 가구 중 47.4%가 7월 30일∼8월 5일에 갈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 전국 통행량이 평상시에 비해 약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휴가 지역은 동해안(22.3%)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 강원권, 서해안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7월 23일∼8월 10일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일평균 41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0.8% 증가한 일평균 386만대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 기간 여객선(35%) 고속버스(7%) 항공기(6%) 기차(2%)의 운행 횟수 등을 늘려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및 문막∼강천 구간,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은 조기 개통한다. 이동 중에는 자동음성전화(1333번)와 콜센터(1588-2504),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