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 89… 2년 만에 가장 낮아
입력 2011-07-18 18:37
올해 2분기 전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가 2009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조사전문기관 닐슨이 밝혔다
닐슨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분기 조사결과에서 전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가 올 2분기 89로 전분기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수는 고용시장과 개인 재정상황, 그리고 소비의향 등을 바탕으로 결정되며, 100 미만이면 향후 소비전망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닐슨은 하락 원인을 유로존 위기 심화와 미국의 경기회생 약화 및 인플레 우려 고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인도가 전분기 대비 5포인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수치인 126을 기록했으며, 필리핀은 5포인트 오른 115로 2위를 기록했다. 스위스와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중국, 태국, 호주, 싱가포르 등도 100을 넘어섰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